2020/12/04 07:37

공허하다는 것.. blablabla




참 열심히 달려왔다.. 



응? 진짜? 

난 정말 열심히 달려 왔을까? 

난 그렇다고 느끼는데, 다들 동의를 할까? 


흠, 

일단 열심히 달렸다고 치고.. 

그럼 왜 열심히 달렸지? 무엇을 위해서?


82년 태어나서, 

두 부모님 밑에 쪼들렸던 어린시절을 지나

대학에 합격하고, 회사에 합격하고.. 

2010년 결혼, 11년 첫째 탄생 / 14년 둘째 탄생.. 

10살, 7살 말썽꾸리기들.. 


그래도 지금 네 가족이 따뜻한 집이 있고.. (물론 전세난민이지만..)

좋은 건 아니어도 철마다 입을 옷이 있으며.. 

하루 세끼 + a 를 먹을 수 있고

답답하면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살고 있으니. 

된건가? 


방향을 좀 바꿔서.. 


2007년 부품 꿈을 안고 달리기 시작해서 

이제 14년차가 마무리되어 가는데..  


회사에서 과장 5년차고, (올해 진급할 수 있을까?? ㅠㅠ 후..)

팀장님이며, 실장님이 어느정도 인정해 주시고.

주변에는 뒤에서 욕할지는 모르지만 잘 따라주는 동료들이 있고, 

기술 변화가 너무 벅차도록 빠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언제든 풀어먹을 수 있을 정도의 통찰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.. 

힘들 때 함께 술잔을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있고, 같이 웃어주는 사람이 있고.. 상사 뒷담화 할 사람이 있고.. 

그럼 된건가? 



흠,, 모르겠다. 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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